인문학/예술

까치

Retyper 2023. 1. 16. 18:21

사진1. 클로드 모네의 '까치'

 

 

The Magpie

Claude Monet, 까치, 1869, oil on canvas



 

150여년전 프랑스의 겨울, 그리고 까치

눈이 한참 내려 수북히 쌓이고 나서 그친 추운 겨울날 먹이를 찾아나선 까치 한마리가 계단에 앉아 이곳을 오른쪽눈으로 바라보고있는 듯 하다. 그림 제목은 까치지만 까치는 중앙이아닌 좌측에 놓여있고 도로도 아닌 담장이 작게 그늘져 서있다. 소복이 쌓인 눈은 자세히 보면 단순히 흰색으로 덧칠된 것이 아니라 세상의 빛이 반사되어 노란색, 붉은색, 푸른색 등 다채로운 얼룩과 함께 덮여있다. 나무에 얹어진 눈은 바람이 불면 금방이라도 떨어질듯 생생하다. 1869년의 겨울이 생생히 다가온다. 까마귀과이지만 까마귀보다 비교적 대접이 좋았던 까치. 무척 영리하여 사람얼굴도 구분하기에 우리나라에선 손님을 알리는 역할도 있을정도의 친숙한 길조로 알려져 있는데 프랑스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궁금하다.

 

 

 

 

오늘의 명화 Today's Masterpiece

누군가의 감상, 그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Rue de la Bavole, Honfleur Claude Monet, 온플로흐의 바볼레 거리, 1864, oil on canvas 구글땡큐 구글맵으로 실제 이 거리를 찾아보았다. Rue de la Bavole - Rue de la Bavole htt

todays-masterpie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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