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예술

The Laughing Cavalier

Retyper 2023. 1. 1. 16:05

사진1. 프란츠 할스의 'The Laughing Cavalier'

 

 

The Laughing Cavalier

Frans Hals, 1624, oil on canvas


무감흥

멋지긴 하지만... 가끔보면 이런 초상화들은 봐도 딱히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는다. 특히 갤러리에서 초상화만 잔뜩 걸려있는 방에 들어가면 앞에서 본 작품들 뒤에서볼 작품들 너무많은 공간속에서 사진같은 멋진초상화들을 보고 드는 생각은 '음 잘그렸네' 가 끝일때가 있다. 아무래도 유화 초상화를 직접 그려본적이 없는 나같은 사람들은 초상화를 그린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지도 궁금하지도 않기 때문일 것이다. 심지어 다른 그림에 비해 옛날 상류층의 초상화는 작가의 예술적의도를 반영하기에는 제한적인 주문제작의 성격을 띠고 있다. 세세하게 묘사를 해낸 붓질을 보고 감탄해야 하는것인지, 초상화의 대상이 누구인지를 이해하면서 봐야하는 것인지, 그림속 정보가 보여주는 시대적 모습을 감상해야 하는 것인지, 생동감있는 화풍을 감상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창작에 대한 작가의 의도라고 해봤자 의뢰인이 요청한 '멋지고 예쁘게' 나오는 자신의 모습 말고는 가능성있는 다른 의미가 없어보인다. 그래서 딱 그냥 '오 사진 같네' 까지가 즉흥적으로 떠오르는 감상의 마침표인것 같다.

 

 

 

오늘의 명화 Today's Masterpiece

누군가의 감상, 그 시간과 공간을 넘어서 Almond blossom Vincent van Gogh, 아몬드나무, 1890, oil on canvas 아몬드나무 한 그루의 아몬드 나무를 이렇게 인상적으로 남길수 있어 놀랍다. 일본 화풍을 좋아했

todays-masterpie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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