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심리학

강의요약(행복심리학) - 1장 행복의 정의

Retyper 2024. 5. 11. 18:10

본 요약 handout 은 kmooc에서 청강한 서울대 최인철 교수님의 행복심리학 강의를 이수하며 직접 요약한 것이다.

 

 

K-MOOC 자료실

 

www.kmooc.kr

 

사진1. 행복이란 무엇일까

강의 명 : 행복심리학

1장. 행복의 정의

 

 

왜 행복을 추구해야 하는가

과거의 행복에 대한 정의: 심리적 고통이 없는 상태.

과거의 정의에 대한 문제점: 고통의 부재는 행복의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것만으로 행복을 말할 수 없다. 인간의 삶이 긍정적 정서로 인해 풍요로워 지는 것도 포함될 때 행복이라고 할 수 있다.

긍정심리학: 기존의 부정적 상태를 제거하려는 연구뿐만이 아니라 관점을 전환하여 적극적으로 긍정적 상태를 추구하는 것에 대한 연구를 하는 심리학의 한 분야.

행복에 왜 관심을 가져야 하는가:

(1) 시대정신이 변하고 있다(국가의 경제발전보다 개인의 삶을 중시하는 세상).

(2) 행복의 정의가 변함(고통의 제거뿐만 아니라 인간의 주관성에 초점을 두어 적극적으로 추구하는 행복).

 

 

행복, 조건인가 경험인가

 

 

Q: 행복은 인간의 주관적인 경험 혹은 주관적인 상태인가? 아니면 그런 주관적인 상태를 가능하게 하는 주변적 조건들인가?

심리학 입장 A: 행복을 발생시키는 조건들은 주체가 느끼는 행복과는 별개의 것이다.

다른 학문분야의 입장 A: 주관적인 행복은 엄밀하게 측정이 불가능하다(#testability). 따라서 행복을 유발시키는 조건들도 행복의 정의에 포함시켜야 한다. (삶의 질, quality of life)

 

 

어떤 주관적 경험이 행복인가

행복에 대해 학문적 타당성을 갖춘 행복의 문화보편적 정의가 있다.

주관적으로 행복한 상태(OECD 채택): 행복 = 좋은 심적 상태(Good mental state). 경제, 물리적, 환경적인 외부적 상태가 아닌 자신의 마음상태가 좋을 때를 행복이라고 한다.

Good mental states: including all of the various evaluations, positive and negative, that people make of their lives, and the affective reactions of people to their experiences.

좋은 심적 상태:

(1) 사람들이 자신의 삶 전체(과거+현재+미래)에 대해서 내리는 평가의 좋은 정도.

(2) 순간순간의 감정적인 경험들에 대해 부정적인 것 대비 긍정적인 것이 많이 차지하는 정도.

 

 

순간의 행복과 전체의 행복

즉, 행복이란, 인지적 만족 + 좋은 기분.

지금 내 기분이 별로여도, 모든 것을 감안했을 때 내 삶은 괜찮다는 고도의 사고과정 결과가 행복 평가에 들어가있다.

 

사건에 대한 행복의 평가는 시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떤 일을 겪었을 당시에 느끼는 행복/고통의 정도와 시간이 흐른 뒤 그 일을 회상하며 평가하는 정도는 다르다. 즉, 순간에 느끼는 행복과 불행의 정도는 회고적으로 느끼는 행복과 불행의 정도와 불일치할 수 있다.

예시1: 대장내시경을 받는 두 환자. A 환자는 8분동안 진행하였고 B환자는 24분동안 진행하였다. 대장내시경을 받으며 시간에 따른 순간의 고통을 과정 내내 측정했다(x=시간 y=고통). 그래프가 그리는 면적이 고통의 총량이다. 분명 고통의 면적은 B가 훨씬 컸는데도 불구하고 내시경이 종료된 이후 그 과정을 회고적으로 평가한 결과는 역설적이었다. B 환자가 A 환자보다 내시경의 과정을 더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다.

예시2: 육아를 하고있는 신혼부부가 느끼는 육체정신적 고통의 평가는 당시에는 다시는 겪고싶지 않을정도의 고통이었지만, 시간이 지나 그 과거의 경험을 다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일들을 보인다.

 

 

Remembering Self vs. Experiencing Self

 

 

Peak-End Rule: 실시간으로 경험하는 것의 2가지 요소가 그 일이 끝난 뒤 회상하며 평가할 때 영향을 미친다. 첫번째로는, 그 경험을 하며 가장 극단적인 경험을 한 순간이고 두번째로는, 그 경험의 후반부 및 마지막 부분이다. 그 경험에서 느끼는 것은 고통일수도 있고 행복일수도 있다.

Peak-End Rule에 따른 규범적 교훈: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경험을 할 때는 좋은 감정이 최고를 찍는 지점을 극대화 시킬 필요가 있고, 경험이 끝나가는 마지막 순간에 가장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왜냐하면, 실시간 경험의 이 2가지 부분이 경험회고와의 가교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대니얼 카너먼의 2가지 자아

기억하는 자아 remembering self: 경험을 회고하고 평가한다. 삶 전반에 대한 평가를 이 부분이 담당한다.

경험하는 자아 experiencing self: 매 순간의 경험에 반응한다. 지금 겪고 있는 경험에 반응하면서 평가한다.

이 두 자아가 느끼는 행복은 다르다. 이 둘을 모두 충족시키고 종합되어야 행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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