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조주기능사 실기 시험 준비 및 후기(휘경동)

Retyper 2023. 4. 19. 19:27

사진1. 구리 컵에 마셔야 제맛이라는 모스코뮬

 

조주기능사 실기시험

자주있는 시험이 아니기 때문에 보통 필기 합격 발표 이후 Q-Net 홈페이지에서 일정을 확인 후 최대한 오픈 직후에 접수해야한다. 접수 오픈 당일이 되면 접속증가로 인해 원하는 날짜와 시험장에서 못 볼 수도 있다. 시험보는 날 아침에 대기실에 모여있으면 시험 관련 안내와 응시자 확인을 진행하면서 자신의 번호명찰을 통 속에서 뽑는다. 뽑아서 나온 번호순서대로 시험을 보고 응시자 3명이 동시에 입장 한다.  1번, 4번, 7번, 10번 ... 이렇게 3명중 가장 낮은 숫자의 참가자가 시험장 입장 직전에 숫자쓰인 탁구공을 한 개 뽑아서 그 번호에 해당하는 3가지 칵테일로 시험을 보게 된다. 뽑자마자 도움 주시는 분들 따라 입장하게 되고 감독관의 설명과 함께 2분의 기물 확인 시간7분동안 칠판에 쓰인 3개의 칵테일을 조주해야한다. 1개라도 완성하지 못하면 바로 실격이라서 그 자리에서 알려준다. 

시험 일정, 준비물, 출제문제 레시피 등의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년 출제 기준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인터넷에있는 레시피보다 Q-Net 에서 확실하게 확인하는게 좋다 (2024년에는 Boulevaldier 칵테일도 추가되어 총 40개가 될 예정)

 

 

 

국가자격 종목별 상세정보 | Q-net

 

www.q-net.or.kr

 

 

시험 준비물

필수 : 신분증(모바일 정부24도 가능하지만 가지고 가는게 확실함), 개인 행주 1 or 2개(시험장에 구비되어 있어서 필요없는 경우도 있지만 손닦는용도 1개와 카운터 닦는 용도로 가져갔다. 다이소에서 2개에 1000원)

 

 

시험 결과

84점 합격. (점수 탈락 기주는 모르겠으나 기법, 글라스, 장식등을 2가지 이상 칵테일에서 틀리지만 않으면 된다.)

 

 

전체 공부분량 및 비용

제로베이스 부터 시험보기 직전까지 공부한 모든내용. 해외여행 때문에 입국 이후 공부할 시간이 3주정도 밖에 없었고 중간에 다른 시험 공부도 겹쳐서 분량은 정확히는 알 수 없었다. 전체적인 비용은 학원가서 쓰는 비용대신 나중에라도 혼자서 해먹고 실력 닳지 않게 유지할 용도로 투자했다(애초에 자격증 딴 목적 중 지인 접대 목적도 있었기 때문에, 도합 26만원 정도 쓴듯 하다). 취미로 사용할 바텐더 세트(3만원 정도)와 배달 가능한 저가 주류들을 GS어플 나만의 냉장고 와인플러스를 이용해서 17~18만원 정도에 구비하였다(위스키, 럼, 진, 보드카, 데킬라, 트리플섹, 크렘드민트 화이트, 크렘드 카카오 브라운, 크렘드 카페, 그레나딘시럽. 브랜디는 집에 있다). 대형마트가 더 싼 품목도 있으니 직접가서 비교해 보는 것도 추천한다. 가장 싸게 사는것은 남대문이나 부산에 가는 거지만 너무 귀찮아서 가지 않았다). 주스류는 이마트가 홈플러스보다 싸고 종류도 많았고(크렌베리주스, 자몽주스, 레몬주스, 파인애플주스, 오렌지주스, 파인애플통조림, 레몬) 인터넷에서 산 체리, 파인애플, 라임주스 가격까지 합하면 4~5만원 정도 되는것 같다. 글라스와 블렌더는 집에 이미 있는게 대부분이어서 없는 글라스는 대충 비슷한 소주잔이나 유리물컵등으로 대체했다.

공부는 나는 조금 특이하게 했다. 물론 모든 레시피는 이름만 봐도 제조법, 글라스, 재료용량 바로바로 튀어나올정도로 외워야 하지만 그것 외에도 특별히 '노래가사'로 만들어서 외웠다. 시험이 끝난지 꽤 지난 지금도 그 노래만 부르면 레시피만큼은 완벽하게 외울 수 있다.

 

- 노래 만들기 + 외우기 (3주간 투자한 시간은 대략적으로 매일 1시간 잡으면 집중공부한 4일 +17시간 정도일 듯 한데, 사실상 가사를 모르는 외국 노래 외우는데 필요한 시간의 2배쯤 걸린듯 하다.)

- 어플활용 공부 (칵테일러 어플. 암기에도 썼지만 실전처럼 랜덤 3개를 골라서 7분 주는 연습이 있는데 이걸 켜놓고 제조하는 연습을 했다. 특히 시험 직전 날에 집중적으로 했다. 노래만들기 + 외우기 시간에 포함됨)

- 유투브 전체레시피 제조과정 4~5회시청 (1회 보는데 30~40분정도 걸림. 2~3시간정도)

- 실전훈련하기 (훈련할 때마다 술을 쓴건 아니다. 훈련때는 물통, 빈 와인병으로 어떤 술, 주스인지만 머리속으로 생각하며 만들었고 설탕도 넣는 시늉만 했다. 가니쉬는 종이컵을 잘라서 웨지, 슬라이스 만들어 두고 체리는 휴지를 꼬아서 이쑤시개로 꽂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세팅이 너무 귀찮아서 이 훈련을 한건 3~4일 정도 였고 한번 할때 오후내내 쓴 것 같다. 약 15~20시간. 특히 실전 훈련 한 날은 마지막으로 세척해서 칵테일을 만들어 먹었던것 같다. 시험전에 진짜로 술을 써서 만들어본 것은 5개정도 밖에 안 된다. 스터, 빌드, 플로팅, 블렌딩, 쉐이킹 하나씩)

 

 

사진2. 조주기능사 필기 관련 글 작성때 직접 만들었던 글라스 그림들. 각 명칭은 조주기능사 필기 포스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조주기능사 필기 한 방 정리 - 1(完)

본 정리는 유투브 '나합격 클래스' 채널의 조주기능사 영상을 공부한 과정에서 정리한 것이다. 동영상1. 조주기능사 강의 1강. 음료론 알콜성 음료 양조주(발효주) fermented liquor - 단발효주(와인,

hephaestusian.tistory.com

 

 

노래로 외운 조주기능사 실기 레시피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가사를 새로입혀서 만들었다. 우선 재료와 용량들을 약칭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서로 겹치지 않게 만들면 다음과 같다. (코앵트로와 라임가니쉬는 항상 트리플섹, 레몬가니쉬로 대체 가능하기에 제외했다)

 

재료종류 및 용량 약칭
감홍로
그레나딘시럽
금산인삼주
커피리큐르
넛맥 넛맥
데킬라
베네딕틴
드람부이
드라이베르무트 드베
라임주스
라즈베리시럽 라즈
그랑마니에
레몬웨지 레웨
레몬슬라이스 레슬
레몬트위스트필 레필
레몬 체리 가니쉬 레체
레몬주스
코코넛럼
멜론리큐르
크렘드민트
크렘드민트화이트 민화
바나나리큐르
바카디럼 바카
베일리스
보드카
선운산복분자주
브랜디
블루큐라소
사과슬라이스 사슬
설탕
소다워터
스프라이트
스위트베르무트 스베
스윗앤사워믹스 스윗
스카치위스키 스카
안동소주
앙고스투라비터
애플퍼커
애플브랜디 애브
애프리콧브랜디 애프
오렌지 체리 가니쉬 오체
오렌지주스
그린올리브
화이트와인
우유
버번위스키
자몽주스
진도홍주 진도
진저에일 진저
청포도주스
체리브랜디 체브
크렘드카카오브라운
크렘드카시스 카시
크렘드카카오화이트 카화
캄파리
콜라
크랜베리주스
트리플섹
파인애플 체리 가니쉬 파체
파인애플주스
피나콜라다믹스
0.5 oz
3/4 oz
1/3 oz
1/4 oz 반반
5/4 oz 일반반
1.5 oz 일반
7/4 oz 일덜
2 oz
2.5 oz 둘반
on-top
fill-up

 

 

칵테일들의 이름도 약칭이 필요하다. 여기에 재료 약칭에 따른 레시피를 약어로 표기하면 다음과 같다.

 

 

이름 이름약어 레시피 약어
푸스카페 푸스 그쫌 민쫌 브덜
맨해튼 맨해 위일반 스베덜 앙 체
드라이마티니 드마 진둘 드베쫌 올
올드패션드 올패 설티앙소반 위일반오체
브랜디알렉산더 알렉 브덜 카덜 우덜 넛맥 중앙에
싱가폴슬링 싱폴 진일반 레반 설티 소끝 체브반 오체
블랙러시안 블랙 보일 깔반
마가리타 마가 데일반 트반 라반
러스티네일 러스 스카일 드반
위스키사워 위스 위일반 레반 설티 소일 레체
뉴욕 뉴욕 위일반 라반 설티 그반티 레필
다이키리 다키 럼일덜 라덜 설티
B-52 비오 깔베랑
준벅 준벅 미일 말반 바반 파둘 스윗둘 파체
바카디칵테일 바카 바카일덜 라덜 그티
쿠바리브레 쿠바 럼일반 라반 콜끝 레웨
그래스호퍼 호퍼 민일 카화일 우일
시브리즈 시브 보일반 크삼 자반 레웨
애플마티니 애플 보일 애일 라반 사슬
네그로니 네그 진덜 스베덜 캄덜 레필
롱아일랜드 롱아 럼반 진반 보반 데반 트반 스윗일반 콜탑 레웨
사이드카 사카 브일 트일 레반반
마이타이 마이 럼일반반 트덜 라일 오일 파일 그반반 파체
피나콜라다 피나 럼일반반 피둘 파둘 파체
코스모폴리탄 코스 보일 트반 라반 크반 레필
모스코뮬 모스 보일반 라반 진저끝 레슬
애프리콧 애프 애프일반 진티 레반 오반
허니문 허니 애브덜 돔덜 트반반 레반
블루하와이안 블루 럼일 블일 말일 파둘반 파체
키르 키르 와삼 카시반 레필
테킬라선라이즈 테킬 데일반 오끝 그반
힐링 힐링 감일반 돔쫌 카시쫌 스윗일 레필
진도 진도 진도일 민화반 청덜 라즈반
풋사랑 풋사 안일 트쫌 애일 라쫌 사슬
금산 금산 금일반 깔반 애반 라티
고창 고창 복둘 트반 스둘
진피즈 진피 진일반 레반 설티 소끝 레슬
프레시레몬스쿼시 스쿼 레짜 설둘티 소끝 레슬
버진프루트펀지 버진 오일 파일 크일 자일 레반 그반 파체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 노래에 입히면 딱 4절까지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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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주기능사실기 뉴욕 위일반 라반 스윗 일 반 콜 탑 레 웨 오끝 그반 힐링
푸스카페 설티 그반티 사카는 브일 감일반 돔쫌
그쫌 민쫌 브덜 레필 다키 럼일덜 트일 레반반 마이 카시쫌 스윗일 레필
맨해 위일반 라 덜 설티 럼일 반 반 트 덜 진도 진도일
스베덜 앙체 드마 비오 깔베랑 준벅 라일 오일 파일 민화반 청덜 라즈반
진둘 드베쫌 올 미 일말 반 바 반 그반반 파체 풋사는 안일
올패 설티 앙 소반 파둘 스윗둘 파체 피나는 럼일반반 트쫌 애일 라쫌 사슬
위일반 오체 바카  바 카 일 덜 피둘 파둘 파체 금산 금일반
알 렉브 덜 카 덜 우 덜 라덜 그티 쿠바 코스는 보일 트라크반 깔반 애반 라티
넛맥 중앙에 럼일반 라반 레필 모스 고창은 복둘
싱가폴슬링 진일반 콜끝 레웨 호퍼 보일반 라반 진저끝 트반 스둘 플루트
레반 설티 소끝 민일 카화일 우일 레슬 애프는 애프일반 진피 진일반 레반
체브반 오체 시브 보일반 진티 레반 오반 설티 소끝 레슬
블랙은 보일깔반 크삼 자반 레웨 허니문은 애브덜 스쿼 레짜 설티둘
마가는 리밍하고 애플은 보일 애일 돔덜 트반반 레반 소끝 레슬 마지막
데일반 트반 라반 라반 사슬 네그 블루 럼일 블일 말일 버진은 오일 파일
러스 스카일 드반 진덜 스베덜 파둘반 파체 크일 자일 레반
위스 위일반 레반 캄덜 레필 롱아 키르 와삼 카시반 그반 파체까지
설티 소일 레체다~ 럼진보데트 반씩 레필 테킬 데일반 조주기능사실기

 

 

공부팁

기법과 글라스는 노래만으로는 알 수 없기 때문에 별도로 학습해야한다. 이때의 팁은 아래와 같다.

- 제조영상을 보면서 이름과 칵테일 완성물을 익숙하게 만든다

- 빌드기법쓰는 제일쉬운 것들은 따로 익혀둔다 (올패 블랙 러스 쿠바 시브 네그 롱아 모스 키르 데킬 스쿼)

- 실전훈련을 하면 아는것도 기법이나 글라스가 틀리기 너무쉽다. 물로 연습해보자 (맨해튼과 고창을 자꾸 나는 쉐이크로 만들었다.)

 

 

시험 준비 팁

시험보기전에 되뇌였던 주의할 점은 다음과 같다.

- 글라스 항상 바닥부분 잡고 테이블에서 끌지 않고 들어서 옮긴다.

- 글라스 림은 절대 잡지않는다.

- 푸스카페, B-52는 두번째 재료부터 지거랑 바스푼 씻어야 한다.

- 맨해, 드마, 칵테일 글라스 + 스터임. 고창 스터임. 싱가폴슬링, 진피즈, 준벅, 칠링 얼음버리지마. 준벅, 롱아는 콜린스. 위스 소다는 따로 1oz 넣고 저어주기. 다키, 바카 매우비슷함. 쿠바, 모스 채우고 저어줘. 데킬 오끝 직후 저어주기. 진도 라즈베리시럽 반임.

- 콜라들어가는 거는 가니쉬 무조건 레몬웨지다.

 

 

실전 팁

- 2분 확인시간 : 술병라벨을 내가 볼수있게 돌려놓기(안보이면 꺼내서 확실히 확인해). 칠판에 3개 문제 다 나오면 마음속으로 글라스 골라놓기. 주의할거 되뇌이기. 노래 생각하기.

- 7분 수행시간 :

1. 시험시작하자마자 손씻기(1초씻고 행주에 투둑 하고 털면됨. 시험장 들어가기전에 안내 해주실때 손  안씻으면 실격이라고 말해주셨다).

2. 코스터 놓고 잔 3개 바로꺼내기.

3. 쉐이커(혹은 믹싱글라스) + 세잔 전부 얼음 넣어 칠링하기(마가리타도 칠링)

+ 칠링얼음 버릴 때 바스켓에 버리기(사용된 얼음이 아닌 칠링얼음은 바스켓에 다시 넣어도 된다고 한다)

+ 술병 잡을때 라벨이 감독관 향하도록 잡아야함. 근데 이거 신경쓸 시간 사실 없었음.

 

01
슬라이드쇼1. 휘경동 시험장

 

 

후기

필기와는 다르게 실기는 실전에 익숙해지기 전까지 확실히 성공을 보장할 수는 없다. 조금이라도 물흐르듯하지 않고 막힌다면 시험을 다시 보게될 확률이 높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고 반드시 학원을 다녀야 하는 것도 아니고 모의훈련이 완벽하다면 독학으로도 충분히 한 번에 합격 가능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었다.

실기 당시 나는 오래기다리는게 지겨워서 최대한 빨리 보고싶었는데 운좋게도 '4번' 을 골랐다. 사실 먼저 들어가면서 입장하는 동안에 기물위치를 눈대중으로 훑었다. 기물들의 대략적인 위치는 찾아봤던 많은 후기들의 내용과 거의 동일했다.

기억을 토대로 직접 만들어 봤다.

 

사진3. 직접 그린 휘경동 실기시험대 모습. 실제와 다를 수 있다.

 

 

시험장은 크지 않고 학교교실 가로로 눕혀서 보는 크기 정도였다. 화이트보드? 벽? 위에 분초 확인할수 있는 타이머도 크게 있었다. 2분동안 기물확인하면서 문제 살짝 봐야하는데 기물 확인하느라 칠판을 못봐서 2분 끝났다고 말해줬을때 문제를 봤다. 확인한 문제는 네그로니, 애플마티니, 마이타이 였다. 모든 시험문제가 이렇게 기법 다른 종류로 하나씩 나오는듯하다(다른 후기를 봐도 플로팅 두개나오거나 블렌더 두개 나오는 식은 없는것 같다). 집에서 연습할때는 지거 낀 왼손으로 한 번에 병따고 잠그고 하는걸 연습했었는데 손다치거나 당황해서 병뚜껑 떨어뜨릴까봐 지거 놓고 느리게 했다.. 가니쉬도 헷갈릴게 없지만 미리 만들다가 다음 행동 까먹을까봐 네그로니 하나 만들고 레몬 자르고, 애플마티니 만들고 사과 슬라이스 넣고 했다. 집에 있는 칵테일 글라스보다 작아서 사과 넣고 이동할때 술을 흘려버렸다... 여기서 감점이 있었을듯. 블렌더에 파인애플 주스 넣을 즈음에 2분 남았다고 들어서 앞에서 벌써 5분 소요한셈. 그래도 2분이면 불가능한 시간 아니기에 침착하게 넣고 (계량은 대충넣어야 하는데 나는 왜계속 맞춰 넣는걸까) 블렌딩 한뒤 글라스에 담았다. 가니쉬에 시간이 너무많이 걸렸다. 파인애플이 가니쉬픽으로 안 찍히고 막 찍다 거의 부러졌었는데 대충 살에 찍은 다음에 잔에 안 꼽고 바로 넣었다. 모든 가니쉬는 잔에 꼽을생각 하지 말고 속에 그냥 빠트려 버리는게 시간상 맞을것 같다... 정말 버저비터 딱 울렸을때 마이타이를 3번위에 올려놨는데 어떤 곳에서는 끝나고 레시피등에 대해 구두로 질문한다고 들었지만 내가 본 시험에서는 딱히 질문은 없었고 각 시험자들에 대해 comment를 해주셨다. 나는 코스터를 사용하지 않았다는 코멘트를 받았다. 사실 나는 처음부터 코스터가 앞에 번호자체가 코스터인줄 알았다... 왼쪽 위에 코스터가 있었는데 저 말 들을때까지 저게 있는줄도 몰랐다.... 아마 이것 때문에 감점이 컸을듯. 기법 가니쉬 등 만드는것 자체에서 실수한건 하나도 없었지만 코스터는 전혀 생각도 못했다. 옆에 시험자분은 네그로니를 스터로 만들었던거랑 다른 가니쉬 관련 코멘트들을 들으면서 실격처리 되었다고 바로 말해주셨다... 살벌... 그 옆에 분은 진작에 3개다 끝내셨는지 소리도 안나고 있었는데 comment 도 없었다. 술 버리고 치울때 구석에 앉아계셨던 도움 주시는 분들이 함께 치워주셨다. 치우다가 나가셔도 된다고 말해주셔서 짐들고 나갔다. 정말 조금이라도 시간을 더 썼으면 탈락 할 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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